(사진 설명 : 7월 4일 공식개장한 속초해수욕장이 서울 중구, 경기 오산·용인, 전북 정읍, 전남 여수 등 자매도시 시민들에게는 무료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속초시(c))
주차장 무료 이용부터 물놀이용품 대여까지… 교류협력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여름철을 맞아 국내 자매도시 시민을 위한 해수욕장 이용 편의 제공에 나섰다.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경기 오산·용인, 전북 정읍, 전남 여수 등 자매도시 시민들은 속초해수욕장 이용 시 주차장 무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매도시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속초해수욕장 내 행정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주소 확인을 거쳐 주차장 무료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산시민의 경우에는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오산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되는 물놀이용품 무료 대여 쿠폰이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별도로 제공된다. 이 쿠폰을 통해 파라솔과 튜브 등의 용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이 같은 자매도시 시민 대상 해수욕장 편의 제공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매년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이 혜택을 이용하며, 시의 대표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자매도시 시민 여러분이 속초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협력을 통해 자매도시 간 신뢰와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민 역시 자매도시를 방문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산시는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유엔군 초전기념관(가상현실 체험 포함),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시설 이용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전액 면제하는 등 상호 협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속초신문=유성근 기자)